“시장도 행사에 늦으면 뒷좌석에 앉는다”
제천시, 최근 56개 기관·단체장 회의 열어 행사의전 간소화 결정…축사, 격려사 등도 줄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앞으로 제천시가 여는 각종 행사에 시장도 늦게 오면 단상이나 앞자리에 앉을 수 없게 된다. 이는 제천시가 행사의전을 간소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7일 제천시(시장 최명현)에 따르면 행사의전 간소화는 시민중심의 실용적 행사를 위한 것으로 최근 지역의 56개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결정됐다.
특히 행사 때 내빈소개, 축사, 인사말씀, 좌석배치 등과 관련된 의전절차를 줄여 권위적 냄새를 없애고 시민 중심의 실용적 행사로 분위기를 바꾸기로 했다.
내빈소개는 될 수 있는 대로 하지 않고 특별히 초청된 손님 등은 사회자가 한꺼번에 몰아 소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축사, 격려사, 환영사 등 인사말도 크게 준다.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단체장의 식사(式辭)와 주요 손님 1~2명만 짧게 하도록 한다. 체육행사의 경우 행사주관의 장이 대회사만 하고 나머지는 생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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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에 있어서도 행사좌석배치를 지금까지는 기관장과 초청인사를 앞줄에 앉도록 했으나 어르신, 장애인, 여성 등을 우선하는 ‘자율좌석제’를 운영한다.
최명현 제천시장은 “시장도 행사시간에 늦으면 뒷좌석에 앉을 것”이라면서 “각종 행사 때 형식적·권위적인 의전방식을 벗어나 시민중심의 행사, 시민이 환영하는 의전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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