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는 은퇴한 지 10여년이 지나 퇴직금 등이 소진돼 추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주택연금 가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HF공사 관계자는 "60대는 은퇴 후 경과기간이 짧아 퇴직소득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고 재취업 등을 통해 노후자금 마련 여력이 있지만 70대는 고령 및 건강 등의 형편상 근로활동이 쉽지 않다"며 "주택연금을 통해 생활비 등을 받고자 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별 가입현황을 살펴보면 비수도권 가입비중이 2008년 20.0%를 차지한 이후 2009년 21.4%, 2010년 23.3%, 올해는 5월까지 24.2%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연금에 대한 인식이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권으로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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