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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장세에 ELF 원금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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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상품 수익률 -23.79%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증시의 등락이 커지면서 일부 주가연계펀드(ELF)가 큰 폭의 원금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LF는 주가연계증권(ELS)을 자산운용사에서 펀드 형태로 만든 주식파생상품으로 보통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주식이나 지수가 일정 폭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고수익을 얻지만 반대의 경우 원금 손실이 나는 구조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푸르덴셜운용이 지난 해 12월30일 출시한 푸르덴셜2Star스텝다운터치LDWI-1은 9일 현재 최근 1개월 수익률이 -23.79%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LG디스플레이와 우리투자증권 보통주 주가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9일 종가를 기준으로 6개월전에 비해 19.61% 하락했고, 우리투자증권은 16.91% 떨어졌다. 기초자산의 주가가 하락하니 관련 ELF의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불가피한 것.

하이2Star70도 같은 기간 18.76%의 원금 손실을 기록 중이다.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6개월마다 기초자산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보통주를 평가해 두 주가 모두 최초 기준주가의 90%(6ㆍ12개월), 85%(18ㆍ24개월), 80%(30개월ㆍ36개월) 이상이면 최대 연 15.7% 수준의 수익을 지급한다.
LG전자의 주가도 9일 현재 6개월전에 비해 19.83% 하락한 상태다

이 외 한화2Star스텝다운LGDS-2가 -17.25%, KTB2STOCK27는 -10.85ㆍ%, 동양2StarP-5가 -10.57%로 큰 폭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공모와 사모를 포함한 ELF 전체 설정액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달말 7조633억원이었던 ELF 설정액은 이달들어 영업일 기준 엿새만인 지난 9일 현재 6조9250억원을 기록해 추세상 전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설정액이 늘어난 반면 최근 신규 설정되는 ELF들의 규모는 대다수가 50억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6일 설정된 KTB2Stock27은 설정액 규모가 20억원에 그쳤고 동부 2Star10, 동부지수연계5 역시 각각 28억, 13억에 불과했다.

마이애셋한국-홍콩지수연계K도 19억원에 머물렀다. 지난 3월 21일 설정된 마이다스2Index KH-2 239억원, 신한BNPPHK-19 579억원 등과는 대조를 이룬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손실 확률이 적어 안정적인 상품인 동시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 폭이 커질 수 있는 이중성을 지닌 상품"이라며 "순간 순간 주가의 오르내림에 대처하지 못하면 수익은 커녕 손실만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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