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ld up Korea]국내 최초 지하 냉난방 시스템 전가구 적용
코오롱건설, 송도 더프라우2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오롱 코오롱 close 증권정보 002020 KOSPI 현재가 70,7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71% 거래량 25,154 전일가 70,200 2026.05.14 10:17 기준 관련기사 39년 수입차 명가 코오롱, 인증 중고차로 영역 확장 코오롱그룹, ‘Axcellence 2026’으로 전방위적 탁월함 추구 [특징주]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장폐지 앞두고 23% 급락 건설이 내년 8월 선보일 '송도 더프라우2'는 여느 아파트와는 다른 아파트다. 비밀은 바닥에 숨어있다. 코오롱건설은 '송도 더프라우2'에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전 가구(180가구, 129~219 ㎡)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국내 최초 친환경 에너지 공급시스템을 적용한 아파트를 시중에 내놨다.
코오롱건설의 이같은 행보는 선택과 집중의 성공적인 결과다. 단열재, 창호 등 손쉽게 에너지 절감률을 높일 수 있으면서도 향후 정부의 중차대한 과제를 시행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에너지 절감 기술보다는 더욱 실제적인 기술 확보에 나서야한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적중했다.
정부는 건축허가(주택사업승인) 조건으로 에너지 절약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에너지 소비총량제가 도입하는 등 '녹색건축물' 확보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건설사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내년부터 2009년 대비 에너지 절감률 30% 아파트를 공급하는데 이어 2025년에는 100% 절감형 아파트를 공급해야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수행해야하는 탓이다.
코오롱건설은 지식경제부의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지원 중인 '공동주택(아파트)의 지열 냉난방 시스템 적용성에 관한 연구' 과제를 통해 2006년부터 수행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송도 코오롱 더프라우Ⅱ 아파트' 지하에 300m 깊이로 천공해 지중열교환기를 설치했다. 지열은 1년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여름에는 냉열을, 겨울에는 온열을 순환시켜 공급한다. 여름철에는 FCU(Fan Coil Unit)에 냉수를 순환해 실내에 시원한 공기를 순환한다. 이어 겨울철에는 FCU 및 바닥에 온수를 순환해 따뜻하게 실내온도를 유지한다.
각 가구에는 컨트롤러가 각각 설치돼 기호에 따라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 모든 지열 시스템은 최신 자동 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의 효율성 및 시스템의 안정성도 높였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지열 이용 냉난방 시스템 자체가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으로 자연의 제약 없이 24시간 안정적 가동 가능하며 화석연료의 사용 없이 열원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오롱건설은 많은 지열 발전 관련 수차례의 국책연구과제를 통해 수직밀폐형 이외에도 수평형, 에너지슬래브형, 에너지파일형 등의 기술을 개발했다"며 "송도 테크노파크, 덕평 휴게소, 광주 수완지구 하늘채, 이븐데일 골프장 등 많은 사업에 다양하게 적용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오롱건설은 PHC 파일을 이용한 에너지파일형과 건물하부구조물에 설치되는 에너지슬래브형에 차별화된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지열냉난방 사업의 앞선 기술을 인정받아 2009년도 대한민국 기술대상 우수상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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