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반이 유명해지면서 그 이외의 지역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작다. 하지만 전원생활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 많다. 기후는 적당히 온난하고 자연재해가 없는 안전한 지역이다. 충주에는 골프장이 많고 유명 온천도 많다. 자연휴양림도 여러 개 있으며 박물관도 많다. 게다가 중원문화의 중심지로 다양한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다. 그만큼 즐길거리, 볼거리가 많다는 얘기다.
경기도 양평 옥천에서 경남 마산 내서를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총길이가 302.9㎞다. 현재 여주에서 마산까지 개통돼 운영되고 있다. 서울 수도권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릉방면으로 가다 여주분기점에서 갈아타면 되는데 음성의 감곡나들목을 지나면 곧바로 충주다. 감곡나들목은 충주 땅은 아니지만 충주 앙성으로 드는 길목이다. 주변으로 전원주택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충주에 들어서면서 처음으로 만나는 나들목이 북충주다. 북충주나들목에서 10㎞ 정도 더 내려가면 충주나들목이 있다. 충주시내와 주덕읍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충주나들목에서 15㎞ 더 남쪽으로 향하면 괴산나들목이 나온다. 충주의 수안보지역과 가깝다. 이렇게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충주지역과 관계되는 나들목이 감곡과 북충주, 충주, 괴산 등 네 곳이다. 이들 나들목 주변으로 경관이 좋은 곳은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전원생활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곳이 북충주나들목 주변이다. 여주분기점에서 약 30㎞ 내려간 충주시 초입에 있는 북충주나들목 주변은 호반이나 강의 경치를 즐길 수는 없다. 대신 보련산, 울궁산, 국망산, 자주봉산 등 등산객들에게 인기있는 산들이 감싸고 있다.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계곡, 온천, 골프장, 문화재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있어 전원주택은 물론 서울 수도권 사람들의 세컨드하우스들이 최근들어 많이 들어서고 있다.
한포천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수룡2리 마을회관이 있고 좌측으로 보련산을 넘는 동막고개가 있다. 고개 정상에서 수룡삼림욕장을 만난다. 고개를 넘어가면 바로 앙성온천, 능암온천이 있다. 장호원에서 음성, 충주를 거쳐 제천으로 가는 38번 국도와 연결된다.
보련산 앞쪽으로 마주보고 있는 산이 울궁산이다. 수룡리를 지난 한포천이 울궁산을 휘감고 흘러가는 곳이 가금면 봉황리다. 봉황자연휴양림이 있고 그 앞쪽에는 보훈콘도가 자리잡고 있다. 주변으로 전원주택과 주말주택, 펜션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서울 수도권 사람들의 주말별장지로 인기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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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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