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신뢰 받고 존경 받는 기업으로 미국의 구글이 선정됐다.
기업이라면 모름지기 본거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의 매출 가운데 60% 이상이 해외시장에서 비롯되는 요즘 기업은 어디서든 선호 받아야 하는 게 마땅하다.
소비자들은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가 마련한 선호도 기준에 따라 0점에서 100점까지 각 기업에 대해 점수를 매겼다. 점수는 신뢰, 존경, 선망, 호감 등 네 감정지표를 종합해 산출한 것이다.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는 여기에 기업 명성을 구성하는 7개 요소도 분석해 덧붙였다. 근로환경·지배구조·근거지 등 해당 기업에 대한 인식, 제품 및 서비스 혁신 등 제품에 대한 인식, 재무상태·리더십 등 실적에 대한 인식이 바로 그것이다.
독일의 BMW(79.42)가 4위, 덴마크의 레고(79.26)가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소니, 다임러, 캐논, 인텔, 폴크스바겐이 6~10위 순이다.
이번 리스트에서 10위 안에 든 한국 기업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100위 전체로 볼 때 한국은 3개 기업을 리스트에 올렸다.
삼성전자가 72.76으로 43위, ㈜LG가 70.97로 65위, 현대가 68.19로 83위를 차지했다.
이웃 일본은 10위권에 소니(79.05·6위)와 캐논(78.07·8위)을 올렸다. 100위권으로 넓히면 12개가 더 포함돼 총 14개에 이른다.
중국은 85위를 차지한 레노보 그룹(67.94) 등 세 업체가 100위권에 들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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