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친환경 차강판 등 30대 철강제품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철강제품의 '명품화'를 이끌기로 했다. 또한 인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제철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상품화해 철강업계의 신시장 개척을 돕는다.
먼저 정부는 산업영향력이 큰 30대 철강제품을 선정, 집중적으로 개발해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갖춘 명품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자동차업계 호황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용 강판 개발사업에 오는 2019년까지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인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철강제품 외에 제철소, 제철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상품화할 계획이다. 경제개발계획 입안에서 제철소 건설, 인력훈련까지 산업협력 차원에서 국가별로 맞춤형 지원하고, 이종산업 과의 동반진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1사1특화제품, 공동 R&D 등을 통해 중국산 수입에 무방비 노출돼 있는 철강가공제품을 차별화시키고, 철강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해외자원개발 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최근 철강산업은 안팎으로 격변기에 있어 향후 몇 년간의 대응에 따라 미래 철강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신시장 개척을 위해 범용재 중심의 제품을 고급화해 철강산업을 업그레이드하고, 선제적 R&D를 통한 신소재 개발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 후 개최된 제12회 철의 날 기념식에는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등 300여명의 철강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및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기여한 28명의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오전 7시 30분 포항제철 제1고로에서 첫 쇳물이 나온 날을 기념해 2000년에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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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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