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부품업체 인도로 가나
인도 마힌드라 협력사, 국내 기업 초청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인도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지난달 우리나라를 방문한데 이어 쌍용자동차 협력업체들도 올 하반기 인도를 찾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쌍용차 협력업체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인도 마힌드라 협력사에서 초청의사를 밝혀 올 하반기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협력사의 인도 방문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마힌드라 협력사 컨퍼런스가 계기가 됐다. 마힌드라는 자사 우수 협력업체 120여 곳을 서울로 불렀는데, 이 자리에 쌍용차 협력사 20군데도 초청받아 참석했다. 마힌드라를 비롯한 인도 협력업체들은 행사에서 우리나라 기업에 인도 첸나이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나라와 인도 자동차부품 기업간 교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현지 진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쌍용차 측은 협력사의 인도 진출과 관련해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일부 고위 관계자들과 협력사 측은 긍정적이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의 기술력과 품질이 우수한데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만큼 인도 진출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특히 쌍용차는 내년 3월 인도에 코란도C와 렉스턴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국내 부품업체들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부품업체들 역시 인도 진출이 성사될 경우 쌍용차 뿐 아니라 마힌드라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 경우 협력사의 현지 공장 설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쌍용차 부품업체 관계자는 "부품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인도 업체 보다 경쟁 우위인 부분이 많다"면서 "기술 공동개발 같은 작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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