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PMI 지수 추이 (그래프: 차이나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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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제조업 경기의 성장세가 주춤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중국의 제조업 경기 성장 속도에 제동이 걸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경착륙(hard landing) 보다는 연착륙(soft landing)에 더 가깝다고 진단했다.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경제지표가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도 경기의 급격한 위축이 나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이날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ELP)가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4월 기록인 52.9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한 52.0를 기록했다. PMI는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냈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51.6에 비해서는 높게 나왔다.


HSBC홀딩스와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해 발표한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PMI는 51.6을 기록했다. 전월 기록인 51.8 보다 0.2포인트 낮아졌지만 앞서 발표한 PMI 예비치 51.1 과 비교해서는 선방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을 경우 경기 확장을, 이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전 만큼 가파른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데에는 중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긴축정책을 펴고 있는 영향이 크다.


가뭄 때문에 중국에서 판매되는 식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기름 값, 전기료 등도 인상된 상황이어서 당분간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한 정부의 긴축 카드는 계속 나올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제조업 경기의 성장 주춤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제조업 경기 위축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장리췬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연구원은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지만 중국 정부와 기업들이 여전히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중국 경제를 지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위 송, 헬렌 차오 이코노미스트는 "PMI 지수가 0.9포인트 하락하기는 했지만 지수가 상대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과거 통계를 분석해 보면 5월 PMI가 다른 달 보다 평균 3%포인트 가량 뒤쳐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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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는 PMI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나타내는 구매가격지수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은 오히려 인플레 대응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매가격지수는 5월 60.3을 기록하며 전월 66.2 보다 낮아졌다. 최근 들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덕에 구매가격지수는 세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 10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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