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클론 양벚나무 독일서 들여온다
국립산림과학원, 독일연방 서부산림연구소로부터 개량된 10개체 첫 수입
양벚나무 슈퍼 클론 육성과정. A-실생 채종원의 생장 상태, B와D-클론으로 검증된 우수 클론묘 유로파 (Europa)의 15년생 생장모습, C-우량목 선발을 위한 차대검정 포지, E-선발된 클론묘(Neptun)의 전시목, F- 조직배양묘로 증식된 뒤 심어진 우수 클론(Apollo)의 생장 모습(9년생 나무 높이 11m, 직경 14.1cm).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계에서 비싼 목재 중 하나인 양벚나무(Prunus avium) 클론(clone)묘가 수입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31일 독일 연방 서부산림연구소로부터 개량된 양벚나무 슈퍼클론 10개체를 들여온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오는 클론은 독일 서부산림연구소의 마이어 딩켈 박사(A. Meier-Dinkel)가 양벚나무 슈퍼클론 개발을 위해 30여년 전부터 증식해온 것으로 질이 가장 뛰어난 것들이다.
양벚나무 슈퍼클론은 외국서 자란 우수 임목류 클론이 무균상태로 들어오는 첫 사례로 국제적 유전자원 교류와 학술적 면에서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벚나무는 식물병해충 문제로 국내 수입금지식물 중 하나로 지정 돼있다. 따라서 식물검역원의 엄격한 승인과정을 거쳐 들여와 2년간 제한된 실험실, 첨단온실, 포지에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받은 뒤 실용화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기내 배양된 식물은 일반적으로 무균상태로 자라 검역문제나 병해충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양벚나무 슈퍼클론은 독일서 일부 상업화되고 있어 우수 유전자원 확보차원에서도 중요하다”면서 “특히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제주도 왕벚나무와의 교배로 우수 클론도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어 딩켈 박사는 30일부터 6월1일까지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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