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펀드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사 신흥시장 그룹 회장이 30일 "다른 글로벌 금융위기가 임박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모비우스 회장은 이날 도쿄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진 질의답변에서 "과거 금융위기의 원인중 어느 것도 해결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 주택대출과 연계된 파생상품의 확산이 원인이 돼 발생했다. 대출 부실로 수천억 달러가 날아갔고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이어졌다.


모비우스 회장은 "전세계 파생상품의 규모는 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10배만큼 커졌다"면서 "파생상품은 여전히 늘어나고 있는데 전혀 규제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다른 방향과 변동성에 베팅한 파생상품 규모가 이처럼 거대하니 주식시장의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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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비우스 회장은 "모든 위기는 좋은 기회를 동반한다"면서 "때문에 우리는 투자를 계속할 수 있으며 또 그만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 은행의 덩치가 더 커져 대마불사(too big to fail)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마불사에 해당하는 대형 은행들의 숫자는 향후 15년간 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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