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30일 아시아경제신문이 주최한 ‘제1회 아시아 채권 포럼’에 참석한 워렌 리 스탠다드 차타드은행 글로벌 구조화 금융사업본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커버드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가 신뢰하고 투자 회수를 확신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상품에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커버드본드는 담보자산에서 우선적으로 변제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으로 민간부문 대출과 모기지 등을 담보로 발행되는 채권이라는 점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유사하지만 안전성이 높다. 따라서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 본부장은 “지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안전한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커버드본드가 각광받기 시작했다”며 “당시 모든 자산시장이 동결됐지만 커버드본드를 통해 자본조달이 가능했던 만큼 투자자들이 이러한 과거의 사례를 통해 커버드본드가 원금과 이자를 모두 회수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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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 본부장은 “최근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국가들이 상당히 많은 채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한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공채 위주”라며 “한국은 국공채를 비롯 회사채, ABS, 커버드본드 등을 적절히 혼합해 발행하고 있어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은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10년간을 보면 아시아 경제 발전은 중소기업들이 주도해 왔지만 자본조달이 절실히 필요한 이들 신규, 벤처 기업들은 회사채 시장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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