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종금증권은 27일 증시에서 당분간 더 나빠질 만한 요소는 크게 눈에 띄지 않으나, 아직은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며 기술적인 관점에서 대응하기를 권했다.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하락에 주된 원인을 제공했던 외부 이슈들을 점검해 보더라도 당분간 추가적으로 나빠질 만한 것들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문제의 경우 메이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전망치 하향 조정이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논의 등이 전해지면서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만기 채무가 몰려 있었던 이번 달이 채무 불이행 소식 없이 지나가고 있는데다 6, 7월은 상대적으로 위험국가들이 채무 만기 관련 부담에서 다소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지역에 대한 잡음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은 마찬가지겠지만, 해당 사안들에 대한 민감도는 기존에 비해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음 주 후반에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실업률 추정치는 8.9%로 전월에 비해 소폭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며 "지난 달 큰 폭의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던 민간부문 고용도 20만 건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의 전고점 대비 낙폭(-8.7%)이 금융위기 이후 조정 국면에서의 평균 조정 폭(-8.9%)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반등이 나타났다는 점과, 각종 기술적 지표들이 과매도권에 진입해 있음을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 '싸다'는 개념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지역 우려에 대한 민감도가 당분간 경감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이같은 가격 메리트를 부각시켜 줄 개연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전히 추세적인 상승국면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전날 중국에서 식품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조정 받는 등 신흥국 인플레이션과 긴축에 대한 우려가 재차 제기될 수 있는데다, 기존 악재들 역시 특별히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진 것이 없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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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애널리스트는 "2차 양적환화(QE2) 종료 이후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유럽 문제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들은 여전히 시장을 아래로 잡아 끌 수 있는 요인"이라며 "아직까지는 추세 상승을 기대한 적극적인 매수 관점 보다는 기술적 대응 영역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 가격 수준이 기술적인 관점에서의 지지대를 형성한 것인지에 대한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그는 "전날의 반등이 지속될 경우 20일 이동평균선(2130선)을 일차적인 목표치로 삼을 수 있다"며 "반등 초기 국면에서는 기존 낙폭 과대주들의 반
등 속도가 빨랐다는 점에서 증권, 운수장비, 화학, 기계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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