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값 최대 17% 인상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스타벅스가 오는 7월부터 포장 원두커피 가격을 최대 17% 인상한다.
스타벅스는 25일(현지시각) 오는 7월 12일부터 미국내 매장에서 판매하는 포장 원두커피 가격을 17% 인상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료 가격을 올린바 있지만 포장커피 가격마저 인상하기는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캐나다 내 매장에서 판매하는 포장 원두커피 가격도 6% 인상키로 했다. 지난 2007년 이후 4년만이다.
스타벅스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 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세계적인 명품 원두인 아라비카산 원두만 구입해 사용하는데 최근 콜롬비아 등 주요 산지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원가부담이 커졌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BOT)에서 거래되고 있는 아라비카 원두 커피가격은 지난 6월 이후 125%나 급등했다. 이달 초에는 파운드당 3.0달러선을 돌파하며 3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알란 힐로위츠 스타벅스 대변인은 "매장내에서 판매하는 음료 가격 인상은 아직 없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매장내 음료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 조치는 던킨 도너츠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 대형 식품업체 J.M. 스무커가 커피 가격을 11% 인상한다고 발표한 다음날 이뤄졌다. 스무커는 1년간 4번에 걸쳐 커피 가격을 38% 인상했다.
맥스웰 커피 제조업체 크래프트 푸드도 지난 1년간 커피 가격을 22%나 올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