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천안함ㆍ연평도 사태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남북한 '평화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경제ㆍ평화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가 25일 펴낸 '세계평화지수(GPI) 2011'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53개국을 대상으로 한 '평화로운 나라' 순위에서 남한이 1.829점으로 50위, 북한이 3.092점으로 14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남한이 1.715점으로 43위, 북한은 2.855점으로 139위였던 데 비해 10위 가량씩 떨어진 것이다. 2008년 이후 3년째 하락세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북한의 천안함 격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으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GPI는 ▲무기수출 ▲폭력범죄의 정도 ▲전쟁 사상자 ▲죄수 규모 ▲조직범죄 수준 ▲잠재적인 테러 공격 위험 ▲사회·정치적 갈등 등 23개 지표에 대해 1~5점을 매겨 산출한다. 1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군사비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20%로 153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중화기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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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슬란드가 1.148점으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꼽혔다. 이어 뉴질랜드(1.279), 일본(1.287), 덴마크(1.280), 체코(1.320), 오스트리아(1.337), 핀란드(1.352), 캐나다(1.355), 노르웨이(1.356), 슬로베니아(1.35) 순이었다. 가장 평화롭지 못한 나라는 3.379점을 받은 소말리아가 선정됐다.


전반적으로 잠재적인 테러 가능성이 증가하고 폭력 시위 등이 늘면서 GPI는 3년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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