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정 과도..2100선 아래 저가매수 관점 유지 <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5일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둔화 우려가 코스피 하락요인으로 지목되지만 현 조정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지표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2100선 아래에서 저가매수 관점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종성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확산되며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둔화 우려로 시장은 조정권에 놓여 있다"며 "신용평가사 피치가 벨기에 신용등급 전망을'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하면서 투자심리 위축을 가져왔고, 6월말 미국의 QE2 종료를 앞두고 글로벌 유동성 흡수 우려 등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의 센티멘털을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하락요인에도 불구하고 지표상에 나타나는 위험은 하락폭 대비 적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유로존 재정위기와 관련, 주요국들의 CDS 프리미엄 추이를 살펴보면, 그리스를 제외한 주요국들의 국가부도 위험은 작년 5월과 올해 2월에 비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OECD 주요국들의 경기선행지수가 경기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이 확인되고,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 모멘텀에 힘입어 내수가 자생적인 성장 기반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경제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도 심리적인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의 훼손이 미미한 가운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정의 직접적인 원인은 외국인의 수급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도에 대한 배경으로는 과도한 이격발생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 강한 것으로 추정했다.
외국인들이 60일선과의 이격이 커지면 매도우위로 대응하면서 이격해소 과정을 주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뤄진 조정폭은 60일선 기준으로 10%가량 이뤄졌는데, 지난 일본 대지진 사태와 작년 남유럽 위기 발발 당시와 비교해 볼 때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서, 과거와 비교시 불확실성 정도는 낮고 펀더멘털상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는 상황에서 하락폭은 비슷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현 지수대에서는 저가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12개월 FW PER이 10배 미만으로 떨어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2분기 기업이익 컨센서스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비중확대에
대한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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