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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유영숙 후보자, 소망교회 논란으로 하루종일 시끌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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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유영숙 환경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하루 종일 소망교회 헌금 논란으로 시끌벅적했다.

24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소망교회와 관련한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민주당은 유 후보자가 낸 소망교회 헌금 9600여 만원이 로비용이 아니냐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고 한나라당 역시 미군기지의 고엽제 매립의혹 등 환경현안에 대한 질의에 집중하면서도 소망교회 문제를 언급했다.
유 후보자는 여야 의원들의 연이은 의혹 제기에 "소망교회와 연관이 없는데 자꾸 거론돼서 소망교회 교인들께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우선 "장관 인사검증시스템이 8일 만에 끝날 수 있느냐"며 소망교회와 연관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정밀 자기검증서만 받고 이틀 만에 청와대에서 임명했느냐. 이건 말이 안 된다"며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논란이 있는데 대통령과 영부인을 잘 알아서 다른 절차가 필요 없어 하지 않는 이상 이틀 만에 임명하느냐. 솔직히 말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 후보자는 이에 "누누이 말했지만 소망교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인사검증의 정확한 제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김윤옥 여사,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소망교회에서 봤는지 물었고 유 후보자는 이에 "한 번도 뵌 적이 없다"며 "소망교회를 다니면서 인맥을 쌓은 것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오전 청문회에서도 유 후보자는 권력을 바라고 소망교회에 헌금을 냈다는 의혹이 있다는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평생 교회헌금이나 기부금을 특혜를 바라고 내본 적이 결코 없다"며 "소망교회는 31년 전인 1980년부터 다녔고 소득이 있을 때부터 헌금한 것 같다. 소득이 얼마가 되든 10분의 1은 헌금과 기부금으로 낸다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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