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재정적자를 견디다 못한 미국 지방 정부가 결국 '구조조정'의 칼을 빼들었다.


50개 주와 시, 군, 읍등 미국 전역의 지방정부가 다음달부터 1년동안 45만명의 공무원을 감축한다고 23일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스위스에 본사를 둔 국제적인 금융사인 UBS의 보고서를 토대로 보도했다.

로이터는 또 당장 올해안에 30만명의 미국 지방정부 공무원이 옷을 벗게 된다고 전했다.


미국 지방정부가 무더기 공무원 해고작업에 나선것은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정책 (QE2) 이 다음달로 종료되는데 반해, 재정적자는 급증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이후 연방정부로부터 지원 받아온 수십억달러 어치의 교육비와 국민의료보조금은 다음달말로 중단된다.


반면 미국의 50개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부채는 2012년 회계연도인 다음달부터 내년 5월동안 1550억 달러에 이를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080억 달러였던 2011년 회계연도보다 무려 44% 급증한 것이다.


미 지방정부의 인력감축으로 재정적자에는 숨통이 트이겠지만 미국 국민총생산 (GDP) 은 1% 포인트 하락할것으로 예상된다.


2조 9000억 달러에 이르는 지방채 시장은 당장 타격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UBS는 현재 부도위험이 있는 지방채 규모를 90억 달러 정도로 추산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지난 27주 연속 지방채를 팔아치워온 점을 감안할때 불안요소는 여전하다는게 USB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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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방채는 지난 19일 (현지시각) 37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가운데 10년만기 채권은 2.64%, 30년만기는 4.31% 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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