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상저하고' 지속.. 서울 강남 중심 한달째 하락
서울·수도권 집값 하락세.. 지방은 계속 올라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전국 집값의 상고하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전국 집값은 서울 수도권은 보합 및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지방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0일 KB국민은행연구소가 조사한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2%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목포(1.9%), 광주 북구 (1.4%), 춘천(1.1%), 논산(1.1%), 울산 울주군 (1.0%), 광주 광산구(0.8%), 부산 동구(0.7%), 대구 남구(0.7%), 부산 북구(0.7%), 청원군 (0.6%) 순으로 지방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은 가격 변동 없이 12주 연속 보합세를 지속했다. 각 구별로는 강남구, 양천구, 종로구, 은평구가 하락세로 접어들었으며 강동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구 중 광진구(0.0%)는 비수기로 접어들었으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은평구(-0.1%), 종로구(-0.1%)는 매수세 부족으로 거래 부진 현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 중 강동구(-0.1%)는 비수기 영향으로 매매전환 수요도 감소하면서 매수세 부족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양천구(-0.1%)는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떨어졌다.
경기 이천(0.2%)은 소형 아파트의 신규 입주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하이닉스 근로자 수요, 신혼부부 수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랐다.
김포(-0.3%)는 올 6월 김포 한강 신도시 2600여 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입주물량 공급이 예정돼 매물 적체가 예상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울산 울주군(1.0%)은 부산 해운대구에서 울주군 범서읍을 잇는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울주군으로 유입되는 수요, 길천산업단지 및 온산공단 관련 근로자 수요 등이 몰리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광주 북구(1.4%)는 서구 재건축 이주 수요와 전세물량 부족으로 인한 매매전환 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 동구(0.7%)는 인근 남구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구로 유입되는 수요 및 매매 전환 수요 등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강원 춘천(1.1%)은 복선전철 개통 이후 수도권과 서울 등에서 유입된 수요로 인해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충청 논산(1.1%)은 신규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논산 산업단지 확장 예정에 따라 유입되는 근로자 수요, 매매전환 수요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청원군(0.6%)은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오송과 오창이 확정되면서 과학벨트 지구의 개발에 따른 관련 연구원 및 기업체의 인구유입이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매수세가 증가하는 수순이다.
전라 목포(1.9%)는 올해 말 목포대교 개통예정에 따른 교통 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유입되는 수요, 인근 무안의 전남도청 및 산하 행정기관 관련 근로자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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