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백만달러짜리 질문
S&P500, 5일선과 20일선 사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 증시가 4거래일 만에 뚜렷한 반등을 기록했지만 아직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해보인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반등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는 짐작키 어려워 보인다. 한 월가 관계자는 추가 반등 여부를 묻는 것은 백만달러 짜리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예상이 쉽지 않다는 것.
전날 S&P500은 4일만에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지만 다우는 5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종가가 형성됐다. S&P500의 경우 5일선은 넘어섰지만 20일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5일선과 20일선 사이의 S&P500은 여전히 방향성 설정에 애를 먹을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웬앤코의 존 오도나휴 애널리스트는 S&P500이 한동안 1300과 1350 사이를 왔다갔다 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쨌든 월가는 최근 뉴욕증시가 힘을 잃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이대로 상승추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2.8%로 하햐조정했다. 하지만 1분기 GDP가 1.8%였음을 감안하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경기가 더 나아질 것으로 본 셈이다.
향후 경기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는 것에 베팅해야 할지, 그래도 상반기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점에 베팅해야 할지 투자자들의 판단이 쉽지 않은 시점이다.
반등 직후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주택지표와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오전 8시30분 노동부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공개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까지 5주 연속 40만건을 웃돌고 있다. 3월 초 37만건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
오전 10시에는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4월 신규 주택매매 지표를 공개한다. 주택매매 역시 1월 이후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컨퍼런스 보드가 5월 경기선행지수를,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5월 제조업 지수를 공개한다.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은 둔화되고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소매업체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개장 전에는 시어즈 홀딩스가, 마감 후에는 갭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1.40달러선에서 추가 하락을 방어한 유로는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사퇴라는 변수를 맞이하게 됐다. 이미 사퇴 전망이 제기됐던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추가 구제금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그리스 부채 문제에 대한 해법이 어떻게 마련될 지가 유로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