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참가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제일모직 케미칼 부문이 고부가 소재와 고객 지원 솔루션을 앞세워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일모직은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1' 에 참가해 자동차, TV, 모바일에 사용되는 합성수지 내외장재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차이나플라스(ChinaPlas)는 독일의 K-Fair, 미국의 NPE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손꼽힌다. 약 2200여 개 업체에서 참가해 8만여명의 관람객이 현장에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글로벌 화학 업체인 BASF, DuPont, DOW, SABIC(舊 GE Plastics) 등이 참가했다.
400㎡(제곱미터,약120평) 규모의 제일모직 전시부스는 다른 업체와 달리 제품 전시 이외에 솔루션 소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고객들에게 차별화 제품, 기술지원, 컬러디자인 제안 등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제일모직만의 차별화된 중국시장 전략을 내세웠다.
솔루션 전시 구역에는 차별화 제품과 기술지원, 컬러 디자인 지원 등 세 가지 서비스 분야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컬러 분야에서는 메가 컬러 트렌드와 함께 제일모직이 화학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3D 컬러 갤럭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3D 컬러 갤럭시'는 입체감 있는 3D 컬러를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제품에 응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으로 고객들이 직접 3만 여 개의 컬러 DB로 구성된 어플리케이션을 모바일과 웹으로 활용해 볼 수 있게 했다.
차별화 제품 분야에서는 PET 플라스틱을 재가공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인 PCM(Post Consumer Materials) 소재가 모니터 외장재로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나타낸 패널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기술지원 분야에서는 제일모직의 선행기술과 신뢰성 평가 등 기술적으로 고객사에 통합 지원이 가능한 프로세스를 선보였다.
제품 전시 부스에는 제일모직이 중국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할 자동차, TV, 모니터, 모바일 등 7대 어플리케이션 소재를 전시했다. 이중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제일모직이 전략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동차 소재는 엔진룸, 도어 사이드, 썬루프 등의 내외장재를 입체감 넘치는 영상으로 소개해 이해를 쉽게 했다.
특히 세계 TV시장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 ToC(Touch of Color, 크리스털 로즈) 외장재로 사용되는 이중사출 제품과 친환경 소재인 무도장(無塗裝)수지(별도의 스프레이 도장 공정을 없앤 고기능성 수지)가 전시되어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갤럭시탭 등 최신 IT 제품의 외장재에 사용되는 소재를 전시해 글로벌 소재 경쟁력을 과시했다.
제일모직은 2006년 케미칼부문의 중국사업 강화를 위해 상해에 판매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 해에는 중국 톈진에 연간 1만 톤(t)의 ABS와 6000t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중국 현지 완결형 생산영업 체제 구축을 마쳤다. 특히 올해 들어 여수 사업장에 폴리카보네이트 2공장 증설을 위해 1600억원을 투자해 2012년 8월까지 연간 총 16만 톤(t)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 규모를 확보하는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백 제일모직 대표이사는 "앞으로 제일모직은 차별화된 컬러 제안과 앞선 기술, 고부가 제품을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세계 소재시장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한 중국에서 생산 거점과 현지 완결형 고객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2013년에 중국시장의 매출을 7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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