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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수 회복의 열쇠는 약달러<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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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대신증권은 18일 현재의 조정은 달러 강세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향후 달러가 약세 기조로 돌아서며 외인 매수세가 회복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중섭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QE2) 종료이후 아시아 증시에 대한 외국인 자금의 유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연준의 정책 유동성 공급 여부가 아니라 달러화의 가치"라며 "QE2가 종료되더라도 달러 유동성의 공급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연준은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MBS 등)의 재투자를 통해 유동성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는데 그 규모가 결코 작지 않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간 진행된 재투자 형태의 유동성 공급 규모는 월평균 238억 달러이며 이는 월평균 국채 직매입 규모(750억 달러)의 3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유동성이 증가 전망의 다른 이유는 그 동안 연준이 공급한 상당부분의 유동성이 시중에 풀리지 않고 대기자금의 형태로 남아 있기 때문"이라며 "풀린 자금의 10%만이 시중 유동성을 창출하고 나머지 90%는 대기자금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달러 유동성이 미국 내에 머물지 않고 다른 투자처를 찾아 나가기 위해서는 달러의 약세가 필수적이라는 진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9년 이후 KOSPI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 상품가격의 상승세도 결국 달러 약세에 따른 외국인 유동성의 유입 덕분"이라며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동향을 살펴봐도 달러 약세 구간에서 유입되었던 외국인 순매수가 달러 강세 구간에서는 주춤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아시아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는 향후 약세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재정 및 무역수지 적자,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성장률 및 금리차 확대 가능성 등이 기조적인 아시아 통화의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최근 미국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도 결국 달러 약세를 유인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현재는 미국의 경기회복세 둔화가 증시의 조정 빌미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유로지역의 불안정에 따른 달러 강세현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인다면 아시아 지역의 상대적 매력이 더욱 부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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