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컨버터블 차 판매 급증..젊은층 개성 반영되면서 판매 쑥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나도 뚜껑 없는 차 타볼까~.'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뚜껑'이 없는 컨버터블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판매대수는 431대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271대가 3, 4월에 팔렸다.

국내에서 컨버터블 차량의 인기는 아직 미미하다. 지난달까지 올해 수입차 전체 판매대수가 3만3923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컨버터블의 시장점유율은 고작 1.3%에 불과하다.


하지만 각 수입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컨버터블 차량을 출시하고 2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성있는 차를 선택하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컨버터블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350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벤츠 E350 카브리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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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컨버터블은 80대가 팔린 메르세데스-벤츠의 E350 카브리올레다. 지난해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였는데 최신 기술이 적용된 소프트탑을 탑재해 카브리올레 본연의 느낌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350 카브리올레는 배기량 3498cc, V형 6기통 엔진에 E(이코노미), S(스포츠) 등 2가지 모드로 선택이 가능하며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272마력(6000rpm), 최대토크 35.7 kgㆍm(2400~5000rpm)을 발휘한다.


특히 버튼 하나로 20초 내에 자동 개폐가 가능하다. 40km/h 주행 시에도 작동하며, 오픈 주행 시 카브리올레 루프는 트렁크 공간과 분리된 리어 패널 뒤쪽에 보관된다. 루프가 닫혀 있을 경우, 트렁크 공간은 루프 보관 공간(9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최고 제한 속도는 시속 250km이며 정지에서 시속 100km를 6.8초 만에 주파한다. 가격은 88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지난해 5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BMW 328 컨버터블은 46대로, E350 카브리올레에 이어 국내 판매 2위를 기록했다.


버튼 하나로 자동 개폐되는 3단계 접이식 하드탑은 경량 스틸구조로 제작, 오픈하는데 22초가 소요되며, 탑이 닫힌 상태에서도 확트인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모델에 비해 뒤와 옆창문이 각각 38%, 30% 커졌다.


뉴 328i 컨버터블은 기존과 동일한 3.0ℓ 직렬6기통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27.7kgㆍm의 성능을 발휘하며 6단 자동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됐다.

BMW 뉴3시리즈

BMW 뉴3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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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3시리즈 컨버터블은 12GB 하드디스크가 포함된 i드라이브 시스템, 한글 내비게이션,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시프트 패들 등이 탑재됐다. 이외에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등을 통해 더욱 효율성이 향상됐다.
BMW 뉴 Z4 s드라이브

BMW 뉴 Z4 s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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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대표적인 2인승 로드스터 Z4도 55대가 팔릴 정도로 국내 컨버터블 시장에서는 인기모델이다. 이 가운데서도 Z4 3.5는 35대가 판매돼 Z4 인기를 이끌었다.


2979cc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 Z4 sDrive35i는 최고출력 306마력에 1300~50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40.8kg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뉴 미니 쿠버 컨버터블

뉴 미니 쿠버 컨버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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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미니 쿠퍼 S와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은 4월에 77대가 판매됐다. 모두 1.6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뉴 미니 쿠퍼 S 컨버터블에는 직분사 방식의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이 장착돼 정지에서 시속 100km를 7.7초 만에 주파한다. 또 밸브트로닉 기술이 적용된 엔진을 장착한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3kgㆍm의 성능을 보인다.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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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승 소프트탑이 장착된 아우디 A5 카브리올레는 올해 29대가 팔렸다. 이 소프트탑은 전동 조절식으로 센터 콘솔에 있는 버튼을 통해 여닫을 수 있다. 소프트 탑은 15초 만에 열리고 17초 내에 닫힌다. 최고 시속 50km까지는 주행 중에도 열거나 닫을 수 있다.


머리 받침대와 등받이 사이에는 넥-레벨 히팅(neck-level heating)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바람의 세기가 3단계로 조절 가능한 넥-레벨 히터는 따뜻한 바람이 머리와 목 주위를 감싸주어 겨울에도 부담 없이 탑을 개방한 채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차량 전복에도 승객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운전자의 기호에 따라 4가지 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 직분사 FSI 엔진에 터보차저 기술이 결합된 A5 카브리올레의 2000cc TFSI 엔진은 최대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7.9초면 도달한다.

푸조 207CC

푸조 207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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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푸조 207CC는 같은 기간 동안 27대가 팔렸다. 유로5 기준을 만족하는 1.6 VTi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120마력(6000rpm)의 파워와 16.3kgㆍm(4250rp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공인연비는 13.8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169g 정도다.


207CC는 원터치 오픈 기능으로 창문을 작동할 수 있는데,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3410만원이다.


대당 3억원을 크게 웃도는 럭셔리 자동차 업체들도 컨버터블을 선보이고 있다. 워낙 고가라 판매대수는 그리 많지 않다.

벤틀리 수퍼스포츠 컨버터블

벤틀리 수퍼스포츠 컨버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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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컨버터블은 올 들어 4월까지 국내 판매대수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컨버터블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지만 대당 3억8000만원에 달하는 점은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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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에는 최고출력 630마력(6000rpm), 81.6kgㆍm(1700~5,600rpm)의 최대토크를 뿜어내는 강력 엔진이 장착됐는데 최고속도는 시속 325km에 이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1초에 불과하다.


수퍼스포츠 컨버터블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가죽 뿐 아니라 원목 베니어를 대신해 탄소섬유 패널을 적용했다. 내장 곳곳에 사용된 알칸테라 소재는 탄소 섬유와 조화를 이루면서 차 무게를 줄이는데도 기여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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