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이달의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 선정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16일 한국전력공사 김강규 팀장과 광명전기 김희진 전무를 '이달의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한국전력공사 김강규 팀장은 34년간 전력토목분야에서 일해 온 엔지니어로서 세계 최초 발파암석 고성토 동다짐 공법 도입 등을 통해 국내 토목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다짐 공법은 10~30톤 무게의 추를 10~40m 높이에서 땅으로 떨어뜨려 지반의 강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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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은 산악지에 변전소 부지를 조성하면서 성토 단계별로 동다짐 공법을 적용, 240억원의 투자비 절감 효과를 얻었다. 송변전 설비 건설 효율성 극대화 영역에서도 신기술을 개발해 최근 3년간 약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2012년까지 사업비 1조 2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송전철탑 건설 분야에서는 국내 실정에 맞는 기초설계 구조해석 방법 도입, 기계식 굴착장비 개발로 1200억원의 원가절감, 산림훼손 면적 11% 축소 등의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광명전기 김희진 전무는 국내 최초로 전기철도에 사용되는 전철용 급전설비인 단상 AC 29킬로볼트(kV) 개폐기(스위치기어)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변전 시스템보다 설치면적을 20분의 1로 축소시켰고 재료비도 3분의 2규모로 줄어들었다. 김 전무가 개발한 스위치기어는 기존 제품보다 온실가스 사용량도 95% 이상 줄인 친환경 녹색기술이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을 혁신해 국가 경쟁력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 포상해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한다는 목적으로 2002년 7월부터 시상되고 있다. 교과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트로피 및 상금을 수여한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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