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언제 어니서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고 쉽고 빠르게 메시지를 전파할 수 있어 악성코드 배포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 하지만 단순히 악성코드를 포함하고 있는 링크만을 전달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배포 수단이 점차 지능화돼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스팸은 악성코드를 직접 배포하지는 않지만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페이스북에 등록된 지인들에게 스팸이 발송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에는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을 악용해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이 악성코드는 오사마 빈 라덴 사망 동영상으로 위장하고 있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SNS 플랫폼을 겨냥한 악성코드가 심각한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메시지에 악의적인 웹 사이트 주소가 삽입되는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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