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페이스북측은 이에 대해 "이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반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예비키가 있으면 사용자 개정에 접근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는 물론, 친구의 프로필에도 접근할 수 있고, 배경화면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시만텍측의 주장이다.
시만텍은 "지난 4월 결함이 발견된 페이스북의 애플리케이션이 1만개에 이른다"고 추정하면서 "페이스북은 2007년부터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했으므로 무심코 제 3자에 정보를 노출하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했으며,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공인되지 않은 제 3자에게 노출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어떻게 조사를 했는 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페이스북측은 "엄격한 보안정책과 기술 수단으로 정보누출과 관련된 의심스러운 행동에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지난 3일 페이스북을 '소름 끼치는 첩보 도구'라고 비난했다. 페이스북 이용자의 신상 정보와 사용 내역 전체를 미국 정보기관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그렇게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