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협약 체결...방치된 아파트단지내 도서관 활성화 위한 사회적 기업 만든다
경기도는 13일 오후 군포시 부곡동 휴먼시아 아파트 느티나무도서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신배 SK텔레콤 부회장과 군포 휴먼시아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도서관재단’ 설립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SK 행복나눔재단에서 15억원을 투자하고 경기도가 아파트 도서관 활성화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순회 사서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도서관 조성과 지원을 위해 일회성 사업을 전개한 경우는 있었지만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이 힘을 모아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한 재단을 설립한 것은 처음이다.
행복한 도서관재단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아파트 단지내 도서관 운영활성화를 주요 사업목표로 삼고 있다.
도 관계자는 “2500개 아파트 도서관 가운데 실질적으로 등록, 운영되는 도서관은 9%에도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방치돼 있는 아파트 도서관만 활성화돼도 독서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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