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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잘나가네...中·美시장 동시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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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4년전까지만 해도 장 조우밍 (41) 씨는 월급 166 위안 (약 2만 7000원) 을 받는 가난한 공장 근로자였다.

그에게 자동차를 갖는것은 언감생심이었다.
그러나 고향인 칭하이성 황중 (愰中, Huangzhong) 현에 개발붐이 일면서 사정은 180도 달라졌다.

짭잘한 토지보상금을 손에 쥐게 된 장씨는 4500 달러 (약 486만원) 짜리 GM 우링사의 소형 밴을 2대나 구입했다.

보상금 덕에 일약 중산층으로 올라선 그의 형제들과 이웃사람들도 앞다퉈 똑같은 차량을 계약했다.
GM이 소형차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12일 월스트리트저널 (WSJ) 이 보도했다.

GM이 중국시장 특히 내륙지방에서 소형차 '올인'을 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컨설팅회사인 알릭스 파트너스사에 따르면 소형 자동차를 구입할 능력의 기준이 되는 연간 소득 6만 위안 (약 1000만원) 이상의 중국 가구수는 2015년에는 현재의 두배가 넘는 656만 가구에 이를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튜스 치엔 GM 우링 부사장은 "최근 10년간은 북경과 상하이등 중국 해안지역에서 차량이 많이 팔렸지만, 이제는 내륙지방에서 수요가 많다" 고 말했다.

GM은 올해 235만대에 이를것으로 예상되는 소형밴 판매실적을 5년뒤에는 2배인 500만대로 끌어올릴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GM은 저가차종인 세단형 '바오준 630'을 출시하는 한편 중국내 3번째 공장부지 확보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GM은 미국 본토에 오는 2014년까지 20억달러를 투자하는등 동서양을 오가며 동시다발적인 공격전략을 펴고 있다.

GM은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트랜스미션 공장에 2억4000만달러, 켄터키주 볼링 그린의 스포츠카 콜벳 공장에 1억 3100만달러를 포함, 미국내 8개주 17개 공장에 2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종업원수도 4000명 이상 늘릴 계획이다.

한편 GM은 지난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당기 순이익이 32억달러(주당 1.77달러)로 작년 동기 8억6500만달러의 3배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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