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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남자 세단뛰기' 김덕현 "뛰어봐야 알겠지만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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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세단뛰기에 출전하는 김덕현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덕현은 11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 카멜리아홀에서 열린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기자회견에서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도 "뛰어봐야 알겠지만 자신은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국 남자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의 1인자로 두 종목 모두 한국 최고기록을 갖고 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멀리뛰기에서는 8m11로 금메달을 땄다.
김덕현은 8월 27일 개막하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했다. "8월에 맞춰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 올리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2006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16m81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알렉시스 코펠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리반 샌즈가 출전, 금메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많이 내리고 도전 시기가 6회에서 4회로 줄어든 것이 향방을 가릴 변수가 될 수 있다.

기자회견에 김덕현과 함께 자리한 샌즈는 "개인 최고기록 경신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도 ”6차시기에 익숙하고 적응이 늦은 편이라 걱정스럽다. 비가 많이 내린 것도 우려가 된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덕현에 대해서는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코펠로는 훈련을 하다가 셔틀버스를 놓쳐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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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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