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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전쟁 오나?...밀 가격 1년새 62%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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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지구촌이 이상기후에 몸살을 앓으면서 세계 곡물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국인 미국에서 올 옥수수 재배량은 지난해에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폭우 때문이다.
이에따라 미 농무성은 12일 올 세계 옥수수 수확량이 4년만에 최저치인 1억 2250만 미터톤에 그친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주식인 밀은 더 큰 문제다.

예년같으면 40%정도 파종이 됐을 캐나다의 밀 재배지역은 올해는 폭우로 땅이 질퍽해져 3%밖에 씨를 뿌리지 못했다.
미국 밀 생산량 1,2위를 다투는 캔사스주와 텍사스주도 계속되는 가뭄으로 밀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29%, 33%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 .

여기에 세계 최대 밀 소비국인 중국과 호주까지 이상 가뭄을 겪으면서 다음달 1일 세계 밀 재고량은 지난해보다 8% 줄어든 1821만 톤에 그칠것으로 우려된다.

이처럼 세계각국의 이상기온으로 올해 주요 작물 수확량이 뚝 떨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곡물 가격은 치솟고 있다.

옥수수 선물가격은 1년새 2배로 뛰었고 밀 선물가격도 지난해보다 62% 상승했다.

유엔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음식값은 10달새 무려 9배나 뛰었다.

농업관련 연구기관인 라보 애그리파이낸스사의 스텔링 리델 부사장은 "폭발직전의 상황" 이라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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