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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산운용 "가치株, 어느때보다 투자가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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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설립 이래 첫 기자간담회 개최
"타성에 젖은 투자 반성.. 성과 개선 총력 다할 것"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11일 63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펀드운용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11일 63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펀드운용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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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가치주 수난시대라는 말들을 하지만, 뒤집어 말하면 저평가에 대한 가치주 섹터의 투자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 입니다. 지금이 싼 값에 좋은 기업을 살 수 있는 찬스인 셈입니다."

11일 신영자산운용이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가치주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최근 양극화 장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가치주의 투자 수익률이 저조해지자, 이례적으로 공개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선제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펀드운용현황 및 신상품 설명회'에서 "가치주의 장기성과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시장변화와 상관없이 현재의 투자 철학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을 것이며 언젠가는 가치주가 다시 한 번 화려한 비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부진한 수익률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냈던 허남권 주식운용본부장도 "현재는 투자자들이 주가에 대한 고소공포증을 느끼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가치주는 정상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허 본부장은 "최근과 같이 성장성이 부각되고 외국인 및 기관이 주도하는 시장에서는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량한 경영성과를 보이는 저평가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회복되고 있고, 실제 왜곡된 주가도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여 펀드 성과 역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의 수익률 부진을 계기로 투자 전략을 정비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극도의 양극화 시장에서 상당한 반성을 했다"면서 "지나치게 타성에 젖은 운용을 한 것이 아니냐는 판단으로 투자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간 철저하게 기업의 자산가치, 수익가치에만 집중하면서 미래가치는 등한시 했다"면서 "주식 수량 확대의 기회가 올 때마다 비교우위 종목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중대형급 종목들에 대한 분석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영자산운용은 신상품은 '신영라이프파트너펀드'를 신규 출시, '신영마라톤' '신영밸류고배당' 펀드와 함께 회사의 대표펀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계획도 내놨다.

이 펀드는 성장가치 펀드인 '신영월드에이스성장 펀드'를 모펀드로 하며, 3개월 단위로 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주식 편입비를 20∼100%로 조정하는 운용전략을 사용한다. 이 펀드의 직전분기 수익률이 30% 이상일 경우는 주식자산 편입비를 12% 줄이고, 수익률이 -30% 미만으로 떨어지면 편입비를 16% 늘리는 식이다.

시장 상승으로 수익률이 지속 상승하면 펀드는 3개월 단위로 주식자산에 대한 매도를 통해 이익을 실현시키면서 편입비를 낮춰 리스크를 관리한다. 조정장이나 하락장이 계속되는 구간에서는 편입비를 서서히 올려 상승장을 대비, 꾸준한 초과수익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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