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업계 최초를 내세운 1호 펀드들의 성적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펀드의 경우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다수의 펀드들은 후발 펀드에 비해 뒤쳐져 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업계 돌풍을 일으켰던 중국본토재간접유형펀드 중 2010년 2월 24일 가장 처음 출시한 현대차이나A주증권자투자신탁1C-2는 설정된 이후 수익률이 4.41%로 전체 차이나펀드의 설정후 성과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본토펀드의 열풍에 뒤늦게 동참한 일부 펀드들은 큰 폭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2010년 11월8일 출시된 신한BNPP차이나본토ETF C-e은 설정 후 수익률이 -10.01%이고 IBK중국대륙본토펀드 C1도 -8.36%로 부진했다. 1년 성과에서도 현대차이나A가 9.58%로 KB차이나A(8.80%)와 한국투자셀렉트중국A주(8.86%)를 각각 앞질렀다.


국내 레버리지인덱스의 경우 지난 2009년 6월 16일 가장 먼저 출시한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펀드Ci가 설정후 수익률은 107.3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같은 해에는 이 펀드를 제외하면 출시된 펀드들이 없었고 뒤이어 2010년 2월17일 출시한 삼성코덱스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는 77.12%를 기록했다.

하지만 1년 성과에서는 업계 최초 펀드인 NH-CA펀드가 뒤쳐졌다. 삼성코덱스레버리지가 58.85%, NH-CA1.5배레버리지가 45.03%였다. 연초 기준으로는 푸르덴셜2.2배레버리지가 19,62%, 삼성코덱스레버리지 10.37%, 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가 8.73% 였고 NH-CA 1.5배는 8.56%에 그쳤다.


해외 레버리지는 업계 최초가 무색할 정도로 부진하다. 지난 1월20일 가장 먼저 출시된 ING차이나Bull1.5배증권투자신탁A가 설정 후 수익률이 -2.67%로 같은 해 3월10일 출시된 푸르덴셜차이나H스피드업1.5배(-2.78%)에 이어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3월17일 출시된 푸르덴셜미국스피드업1.5배가 8.59%로 가장 성과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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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형으로 출시하는 1호 펀드가 반드시 높은 수익률로 연결되는 것은 아닌 셈이다. 펀드 운용에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연주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신상 펀드에 자동적으로 시선이 끌리게 마련이지만 투자시 운용사를 따져보는 등의 신중한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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