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24% 가량 증가했다. 이는 화학, 철강 제품 시황 호조와 자원개발 이익 증가 등으로 상사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SK네트웍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 가량 증가한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인수한 호주 석탄사업에서 90억원 규모의 1분기 지분법 및 트레이딩 이익이 나왔고 지난해 12월 14.6%의 지분을 인수한 브라질 MMX사에서 지분법 이익이 50억원 가량 발생했다. 적극적으로 추진한 자원개발 사업에서 지분법 이익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LG상사의 1분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15% 가량 증가했다. 자원개발 부문의 경우 오만 웨스트부카 유전의 수익분배구조 하향 조정으로 인해 시장 예상보다 낮게 이익이 발생했다. 하지만 연말에 반영될 세액공제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의 이익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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