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뚜루, 디저트 카페 차린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1위 도전장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나뚜루'가 아이스크림 전문점 시장 1위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근 나뚜루는 올해를 '가맹사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프랜차이즈 투자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등 공격적 투자를 본격화해 아이스크림 전문점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기존 매장과 다른 디저트 카페 형식의 새로운 매장을 선보이기로 정하고 메뉴 개발 및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뚜루는 이르면 다음달께 '나뚜루 디저트 카페(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커피전문점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함께 곁들이는 디저트 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아이스크림은 물론 커피 음료와 디저트 메뉴까지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멀티형 매장이 20~30대 젊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나뚜루는 현재 신촌점 등 일부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와플을 비롯해 10여개의 메뉴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또 신사동과 숙대입구 등 몇 곳을 1호 직영 매장 후보지로 삼고 부지를 물색 중이다.
이에 앞서 나뚜루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공격적 투자를 위해 프랜차이즈 투자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가맹점주의 성공적 연착륙을 위해 가맹비의 60%를 초기 오픈 매장에 재투자한다. 아울러 투자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판매 장비 비용을 4000만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개설 시 초기 자금 6000만원(약 39㎡ 기준·임대료 제외)이면 나뚜루 매장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고 투자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은 바로 올해를 '가맹사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기 때문. 현재 나뚜루의 매장 수는 250여개로 1위인 배스킨라빈스(900여개)의 뒤를 잇고 있다. 나뚜루는 올해 매장수를 100개 더 늘리고 매출액도 지난해 4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신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1위와의 격차를 좁히고 콜드스톤크리머리 등 후발업체와의 간격을 더욱 벌린다는 계획이다.
나뚜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올해를 가맹 재도약의 원년으로 정했다”면서 “새로운 매장 오픈 등 공격적 투자를 통해 점포 확대는 물론 가맹운영주와의 동반 매출 상승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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