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돌 어린이날, 기념행사 줄이어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5일 연평초등학교 학생 36명을 초청해 어린이날 행사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로 89돌을 맞은 이번 어린이날은 특별히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많이 준비된 것이 특징이다.
국방부는 전쟁기념관에서 '2011년 나라사랑 어린이 문화축제'를 열어 국방부 인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한다. 기획재정부도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열어 중국, 필리핀, 일본 등 5개국 출신의 다문화가정 자녀 30여명을 과천청사로 초청한다.
어린이날 행사가 오프라인에서만 열리는 것은 아니다.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대통령 선물 기술서Ⅲ : 대통령 선물과 세계문화'를 발간하고, 4일부터 대통령기록포털(www.pa.go.kr) 퀴즈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다양한 직업체험 등 교육적인 행사들이 많이 준비된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오후 1시30분부터 청사 강당에서 '미래 교육감 체험' 행사를 열어 초등학생들이 '내가 교육감이라면'이라는 가정 아래 교내 생활과 학업 부담 경감 등 정책안을 놓고 토론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대구시교육청도 대구시와 함께 도립공원 야구장에서 2만명을 초청해 경찰 카퍼레이드와 의장대 공연을 펼친다. 아이들이 소방관, 교사, 미술가 등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할수 있도록 돕는 행사가 눈길을 끈다. 부산시교육청도 같은날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경제활동 체험 행사 및 도서교환전을 연다.
이밖에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어린이날 도서관 큰 잔치'가 열린다. 멀티미디어실에서는 가상현실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체험형 동화구연과 영화 '마음이2'가 상영된다. 오후4시부터는 아라비안 나이트에 등장하는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모티브로 한 어린이 뮤지컬 '알라딘'이 무대에 오른다. 사전에 인터넷 접수와 당일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일 '어린이박물관 역사왕 대회'를 연다. 어린이박물관 전시실 4개 영역인 주거, 농경, 전쟁, 음악의 테마와 연계한 역사ㆍ문화 퀴즈 대회로 어린이와 가족들이 2인1조로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콩쥐와 신데렐라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국립극장을 찾는 것도 좋다.
국립무용단이 준비한 판타지 댄스 뮤지컬 '프린세스 콩쥐'가 8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몽골의 전통가옥 게르를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고, 아이들이 직접 코끼리와 수달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활동도 준비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열리는 한강공원에서는 이주민 자녀와 함께하는 '무지개 축제', 만화영화를 상영하는 '카툰 놀이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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