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올해 수주 사상 최고수준 예상 <대신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3일 대형조선 3사의 올해 수주금액이 사상 최고였던 2007년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대형조선 3사의 올해 예상 수주금액(조선+해양)이 480억달러를 상회해 2007년 대형조선 3사의 수주금액이었던 575억달러의 8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평균 환율이 2007년 대비 16% 절하된 상황을 감안하면 다시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던 2007년 수주금액을 4년 만에 다시 달성하는 셈"이라고 판단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같이 올해 수주 전망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것은 드릴십과 컨테이너선 발주가 연초 예상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일본 대지진 효과로 LNG선 발주 시점이 크게 앞당겨진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조선과 벌크선 발주 시장은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으나 대형조선 3사의 점유율이 70%가 넘는 이들 3가지 선종의 발주는 큰 호황을 보이고 있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조선업황은 하반기 둔화가 예상되지만 대형 3사의 경우 상반기 발주량이 최대 호황을 맞고 있어 적어도 2분기까지는 긍정적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2분기까지는 드릴십,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주만으로도 수주목표의 80% 이상을 달성할 정도의 강한 발주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2분기까지 2008년 이전(2008년 포함)에 수주했던 수익성 좋은 선박의 매출 인식 비중이 높아 대형조선 3사는 수익성 둔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 애널리스트는 "2010년 이후 수주한 선박의 낮은 수익성이 실적으로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는 수주금액에 비례할 것"이라며 "현재의 주가에서도 대형 3사의 경우 20% 정도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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