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난달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고 월간 수출과 일 평균 수출액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6.6%증가한 497억7300만달러, 수입은 23.7%증가한 439억51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58억2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 3월(418억달러)의 종전 최대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며 일평균 수출액은 21억2000만달러로 이 역시 지난 2월(20억3000만달러)의 최대기록을 넘어섰다. 무역흑자는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게됐다.

지난달 수출은 석유제품(79.8%), 철강(19.9%), 자동차(37.9%), 자동차부품(29.2%), 무선통신기기(26.2%) 등 주력제품의 수출증가게 눈에 띄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단가가 올랐고, 선박은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이 인도되면서 금액이 늘어났다. 반도체는 물량기준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단가가 악화되면서 금액기준으로는 0.4%감소했다. 1∼20일까지 지역별 수출에서는 일본(70.1%), 아세안(44.3%), 미국(23.0%), 유럽연합(7.7%), 중국(9.3%) 등 전 지역에서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수입에서는 에너지가격상승과 도입물량 확대로 원유(50.7%), 석탄(29.6%), 가스(11.5%) 등 원자재가 큰 폭 증가했다.소비재는 36.0% 이상 증가한 반면 자본재는 일본 반도체장비 수입(-23.5%)이 감소하면서 10.8%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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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흑자는 전월(28억달러)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유가 상승에도 석유제품 수출과 주요 품목이 수출이 늘어나서다. 실제로 전월에 비해 선박(54→64억달러), 자동차(36→43억달러), 석유제품(44→49억달러) 이 수출이 늘어 전체로는 17억달러 증가했다. 수입에서도 원유(83→85억달러) 등이 늘었지만 가스(26→19억달러), 석유제품(17→15억달러) 등이 감소해 전체로는 전월대비 13억달러 이상 줄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5월은 유가상승세로 수입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수출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어 무역흑자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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