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금투협회장은 남아공 투자 전도사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이 남아프리카 투자 전도사로 나선다.
지난 주 국제투자교육연맹(IFIE) 회장 자격으로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 36차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연차 총회에 참석키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해보니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
27일 황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이 최근 브릭스에 추가됐을 정도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업계 리더들을 만나 지점 설립 등을 권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의 이같은 결심은 현재 우리나라 금융기관 중 남아프리카에 투자한 곳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지점은 물론 펀드도 남아프리카 단독 펀드는 없는 상태다. 다만, 동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등을 묶은 펀드는 판매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금, 은, 원유 등 풍부한 자연광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수출해 막대한 돈을 벌고 있다. 오일머니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차관과 원조도 이어지고 있다. 고공 성장에 블랙다이아몬드라 불리는 고소득 흑인중산층도 등장했다.
황 회장은 남아공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가 전무한 것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동행한 일행들에게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업계 리더들에게 투자를 권유해야겠다고 얘기했을 정도다.
그는 "터키 등도 유망하다고 본다"며 "유망한 신흥시장을 알리는 것이 협회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인 최초로 이번 연차총회 주제연설을 발표해 호평을 받은 황 회장은 이 기간 동안 그래그 텐져 IOSCO 사무총장, 비다트 아키라이 IOSCO 이머징마켓위원회 위원장, 네잣 우즈탕구 국제증권업협의회 이머징마켓위원회 위원장 등과 상호협력방안 및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남아공 진출방안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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