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강원도 경포대 인근의 '바다향기 펜션'에서 35명의 불법선거 홍보인원을 모집하고 엄 후보 홍보활동을 해온 이들을 선관위와 경찰에 신고해 현장을 급습했다.
차 대변인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아직도 대명천지에 돈으로 표를 사려는 매표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엄 후보는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또 선관위는 누가 이러한 불법선거의 배후인지, 누가 시켜서 이런 불법선거 운동이 자행됐는지 엄정한 수사를 통해 백일하에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엄 후보 선대위에서 "자원봉사들의 자발적인 행동"이라고 유감을 밝힌데 대해 "엄 후보 측의 이 같은 불법 행위는 국제적 망신꺼리로 평창올림픽 유치에 오히려 해가 될 것"이라며 "더 이상 강원도민을 우롱하지 말고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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