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의 원료가 되는 금, 은, 구리 등의 금속을 제공해 수입을 올리고 나아가 업체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리오틴토를 비롯한 세계적인 광산업체들의 올림픽 무대 참여는 계속돼왔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여했다. 캐나다 광산업체 테크코민코사는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여했다.
금 값의 경우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때 보다 65%가 올랐다. 영국 런던 소재 금속 컨설팅업체인 GFMS는 올해 평균 금 가격을 온스당 1455달러(약 160만원)로 전망했다. 또 다른 메달의 재료인 은도 이번주 31년래 최고치인 온스당 41.9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1948년 런던 올림픽 당시 금 가격이 35달러 미만, 은 가격이 온스당 70센트 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각각 60배와 40배 이상이 오른 셈이다.
홍보 효과도 만만치 않다. 세계적인 업체들이 올림픽 후원사로 활동해 이후 짭짤한 수입을 거둘 수 있다면 이들 광산업체들은 메달 원료를 제공해 이후 금속 주문량이 오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토니 샤퍼 리오틴토 대변인은 “돈이 전부가 아니다”라면서 “올림픽 경기는 회사의 제품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고 밝혔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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