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즈랜드 은행 전반기 이익 45% 급감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호주 퀸즈랜드 은행의 전반기 이익이 45%나 감소했다. 지난 1월부터 퀸즈랜드 지방에 대홍수가 나고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등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아 악성부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퀸즈랜드 은행은 14일 성명을 통해 지난 2월28일까지 6개월 동안 순익은 504만 호주달러(529만 달러·약 57억원)라고 밝혔다. 전년동기 순익은 909만 호주 달러였다.
퀸즈랜드주는 지난해 말 1974년 이래 최악의 홍수가 덮친 데 이어 사이클론 '야시'까지 발생하면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데이비드 리디 퀸즈랜드 은행 최고경영자(CEO)는 두 번이나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웨인스완 호주 재무장관도 이달 자연재해가 호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90억 호주달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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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CEO는 “그간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부채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은행이 악성부채 문제를 겪은 것에 대해 실망했다”면서 “올해 은행 부채는 1344만 호주 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명에 따르면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리디 CEO는 은행과 임기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퀸즈랜드 은행은 리디 CEO를 대신할 인물을 물색하고 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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