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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업 수익 전년比 10.9%↑..부동산신탁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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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지난해 국내 신탁회사들의 전반적인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동산신탁회사는 업황이 내림세를 보인데다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년 보다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6개 신탁회사의 수익을 의미하는 신탁보수는 지난해 총 5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5394억원 보다 10.9% 늘어났다.
은행, 증권사 및 보험사는 덩치가 커짐에 따라 신탁보수가 각각 355억원(11.3%), 246억원(39.9%), 3억원(60.0%) 증가했다. 하지만 부동산신탁회사는 경기 침체에다 지난 2009년 무궁화신탁과 코리아신탁이 새로 설립되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같은 기간 신탁보수가 15억원(0.9%) 줄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현재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37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40조7000억원(12.3%) 늘어났다.

은행, 증권, 보험 등 45개 겸영회사의 수탁고는 165조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2조8000억원(11.1%) 증가한 가운데 11개 부동산신탁회사도 142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17조9000억원(14.4%) 상당 폭 늘어났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이 138조9000억원으로 17.1%, 재산신탁이 231조6000억원으로 9.8% 각각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총 수탁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단기 금전신탁 비중이 높아지면서 평균 신탁보수율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며 "노령화시대를 맞아 장기자산관리형 신탁상품 수요가 기대되는 만큼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새 유형의 신탁상품 판매 및 운용과정에서 탈법 여부 및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신탁업 건전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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