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복판 교회 예배당에서 신도들 집단 난투극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서울의 한 교회에서 예배 도중 신도들 사이에 경호업체 직원까지 동원된 난투극이 벌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K교회에서 지난 10일 예배가 진행되던 중 이 교회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50여명이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 강단을 점거하고 의견이 다른 신도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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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회원들은 자신들이 수적으로 열세라는 점을 감안해 신변보호 차원에서 경호업체 직원 30여명을 대동했고, 싸움 과정에서 비대위 회원과 일반 신도 등 10여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당했다.
이 교회 일부 신도는 담임목사가 여신도를 추행했다며 지난해 비대위를 구성하고 담임목사 사퇴를 요구해왔다. 경찰은 사건 장소가 종교시설인 교회라는 점을 고려해 예배당 안으로 진입하지 않고 밖에서 사태를 지켜봤다. 경찰은 CCTV 화면과 관계자 증언 등을 바탕으로 비대위 등의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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