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30분께 김제시 금구면 A씨의 밭에서 현금 3억원이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김제경찰서 관계자는 "밭의 전(前)주인의 요청으로 나무를 옮겨심던 중장비업자 B씨가 밭에서 김치통을 발견하고 대수롭지 않게 던져놓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이후 밭주인인 A씨가 4억원이 사라졌다고 주장해 B씨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밭에 묻어둔 돈의 총 금액은 27억원으로 그 중에서 20억원 정도는 이미 A씨가져가고 나머지 돈 7억원을 숨겨놓았으나 그 중 4억원이 행방이 묘연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자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밭 소유자인 A씨 등에 대해 자금 출처 등 확인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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