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마틴 카이머(독일)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꿈의 메이저 '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컷 오프'되면서 이 대회 결과에 따라 1위가 순식간에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그것도 상위 5명의 선수는 '그린재킷'이 곧 '넘버 1'으로 직결될 수도 있는 혼전 양상이다.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도 기회가 있다. 세계랭킹 7위까지 추락했지만 이 대회 통산 5승째의 위업을 달성하는 동시에 맥도웰처럼 미켈슨이 2위, 웨스트우드가 4위 이하로 밀려나면 황위를 되찾을 수 있다. 우즈는 특히 이날 6언더파의 맹타를 앞세워 선두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3타 차 공동 3위까지 치솟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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