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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HTML5 기반 '올레마켓' 출시…'N스크린 전략'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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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도 '올레마켓'서 음악,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가능해져

웹 표준 기술인 HTML5 기반으로 만들어진 '올레마켓' 아이폰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웹 표준 기술인 HTML5 기반으로 만들어진 '올레마켓' 아이폰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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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KT가 아이폰에서 '올레마켓'을 사용할 수 있도록 웹 표준 기술인 HTML5 기반의 '웹 앱스토어'를 선보였다. 아이폰 사용자도 올레마켓을 통해 음악,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N스크린'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T(대표 이석채)는 5일 자체 앱스토어 '올레마켓'의 음악과 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거나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HML5 기반의 모바일 올레마켓을 선보였다.
접속방법은 간단하다. 아이폰 웹브라우저에서 올레마켓 주소인 'app.market.olleh.com'을 입력한 뒤 홈화면 바로가기를 설정하면 바탕화면에 올레마켓의 아이콘이 생성된다.

과금을 위해선 PC버전의 '올레마켓(market.olleh.com)'에 접속해 휴대폰 요금 고지서에 합산할지 여부를 결정해주면 된다. 이후에는 로그인 만으로 올레마켓의 37만개에 달하는 음악과 영상 콘텐츠를 구입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KT의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유클라우드'와도 연동된다. 나의 보관함에 음악 콘텐츠를 저장해두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올레마켓의 N스크린 전용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전용 영상물 약 1000편과 YTN, CNN 등 올레TV의 실시간 방송 8개 채널도 스트리밍서비스로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보던 동영상을 PC나 태블릿PC, TV에서 이어볼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등의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KT가 개발한 올레마켓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은 애플 정책상 별도의 올레마켓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없었다.

HTML5 기반의 웹 앱스토어는 OS와 상관없이 웹 브라우저만 내장돼 있으면 이용할 수 있어 아이폰과 아이패드까지 올레마켓의 콘텐츠를 구입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음악은 곡당 600원, 영화나 드라마 등은 500~3500원 등에 판매된다.

현재는 음악과 영상 콘텐츠만 이용할 수 있다. KT는 하반기까지 글로벌통합앱스토어(WAC)에서 추진되고 있는 HTML5 기반의 웹 앱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 "올레마켓 서비스를 기존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에서 아이폰의 iOS 등으로 확장하게 됐다"면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웹용 올레마켓을 통해 고객들이 더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웹용 올레마켓 서비스 출범을 기념해 실시간방송 스트리밍을 4월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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