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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휴스턴 이모저모] 미켈슨 "어게인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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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필 미켈슨(미국ㆍ사진)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9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2006년의 달콤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는데….

미켈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에서 끝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7일 밤 개막하는 '마스터스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충전했다. 레드스톤은 더욱이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과 흡사해 실전 샷 점검으로는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미켈슨은 특히 2006년 마스터스 바로 앞 주 벨사우스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마스터스까지 '2주 연속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경험도 있다. 이번 마스터스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부풀리고 있는 까닭이다. 벨사우스클래식은 그 전해인 2005년에도 PGA챔피언십 우승을 예고했던 '특별한 인연'이 있는 대회다.

미켈슨에게는 이번 우승으로 1997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세계랭킹에서 앞섰다는 것도 기분 좋은 대목이다. 현재 6위인 미켈슨은 5일 발표되는 골프세계랭킹에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우즈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즈는 반면 7위로 한 계단 더 내려서는 수모를 겪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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