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에서 끝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7일 밤 개막하는 '마스터스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충전했다. 레드스톤은 더욱이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과 흡사해 실전 샷 점검으로는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미켈슨에게는 이번 우승으로 1997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세계랭킹에서 앞섰다는 것도 기분 좋은 대목이다. 현재 6위인 미켈슨은 5일 발표되는 골프세계랭킹에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우즈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즈는 반면 7위로 한 계단 더 내려서는 수모를 겪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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