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때문에...삼성, 3월 국내 휴대폰 점유율 7.5%p ↓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애플 '아이폰4'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3월 국내 휴대폰 시장점유율이 전월 50.5%에서 43%로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74만대를 기록했다면서 1일 이같이 밝혔다. 2월에는 총 101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3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 규모는 172만대로 전월 200만대보다 28만대가 감소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추산했다. 이 중 스마트폰 수요는 134만대로 전체 시장의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측은 휴대폰 판매량이 감소한 데 대해 아이폰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지난 달 아이폰4를 정식 출시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감소한 것 같다"면서 "'갤럭시S2'도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4월에는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폰 등의 영향으로 '갤럭시S' 판매량도 줄고 있다. 갤럭시S 하루 개통 건수는 2월 9000~1만대 수준이었지만 3월에는 6000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단일 모델 기준으로는 여전히 일일 개통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 호핀'까지 포함하면 일일 개통 8000대가 넘는다. 누적 판매량은 300만대를 돌파했다.
세계 최초로 '진저브레드'가 탑재된 '넥서스S'는 출시 2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6만대를 돌파하며 판매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갤럭시 에이스'는 출시 1개월만에 13만대를 판매했다.
피처폰에서는 스테디셀러 제품인 '코비 시리즈'가 누적 210만대, '와이파이 폴더폰'이 130만대, '노리 시리즈'가 70만대 판매됐다.
'와이즈 클래식', '와이즈 모던' 등 와이즈 시리즈는 출시 2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23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와이즈 모던은 하루 개통량이 2500대로 피처폰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에이스'에 이어 4월 이동통신사별로 다양한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림으로써 스마트폰 시장을 더욱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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