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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MB, 후안무치 드러낸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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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1일 이명박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 "후안무치함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거짓말 좀 해봤는데, 대통령이 되고 나니 상황이 좀 달라졌으니 후보 시절에 거짓말 좀 한 것은 이해해 달라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발언을 너무도 당당하게 늘어놓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남권 신공항이 국가와 지역 미래세대가 떠안을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며 백지화를 다시 한 번 선언했으나 정말로 경제적 타당성과 미래세대의 부담만 놓고 보자면 4대강 사업부터 백지화했어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의 세금은 앞으로 1조원씩 꼬박꼬박 4대강에 들어가게 될 것이 미래세대의 부담이 아니라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은 자신이 결단한 것이므로 이 문제로 인한 내각총사퇴나 청와대 문책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무책임한 공약남발에 대해 말로만 이해해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결자해지의 자세로 대통령 스스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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