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폐관위기에 놓인 삼일로 창고극장이 태광그룹의 후원으로 다시 일어선다.


31일 태광그룹은 35년 역사의 삼일로 극장에 재정 지원을 통해 명맥을 유지하게 한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재정난에 빠져 정상 운영이 어려운 창고극장을 살리기 위해 각종 후원을 하기로 창고극장과 협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 삼일로 창고극장

▲ 삼일로 창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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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의 후원 규모는 2억7000만원으로 위법건축물 이행강제금 체납액 약 5000만원을 비롯해 2013년까지의 창고극장 운영비, 극장 개·보수 비용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광산업은 “개·보수 작업은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진다”며 “태광그룹 계열사 가운데 인테리어 및 디자인 업체인 ㈜에스티임이 참여해 냉·난방시설 재정비, 노후 간판 교체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광그룹과 창고극장은 4월 중순께 극장 후원에 협약식을 갖고 향후 일정에 대해 밝힐 계획이며 이후 극장 개·보수 공사를 시작해 5월말께 재개관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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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관계자는 “35년이 넘도록 같은 자리를 지켜오며 우리나라 공연 문화 발전의 산파 역할을 해 온 창고극장을 되살리는 것은 창고극장과 연극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시민들에게도 반갑고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경 창고극장 대표는 “평소 태광그룹이 순수예술에 관심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어서 태광의 후원 제의에 선뜻 응했다”며 “연극인들이 도전정신과 의욕만 있으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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